NHK교육TV, 전월선씨 특집 방송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NHK 교육TV는 오는 10일 오후 10시부터 재일동
포 2세 소프라노 전월선(46.田月仙)씨의 음악 인생을 테마로 90분짜리 다큐멘터리를방송한다.

6일 민단신문에 따르면 `해협을 건너온 가수 재일한국인 음악가의 20년'이란 제목의 이 방송은 올해 2월28일 동경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중심으로전씨의 지금까지의 음악활동을 돌아 본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최고의 오페라단에 입단한 전씨는 지난 85년 북한에 초청돼김일성 주석 앞에서 북한 가곡을 불렀으며 94년에는 서울에서 정도 600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의 주연을 맡았다.

97년 일본 문화청 예술제에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초청 공연한 그녀는 98년 한국에서 일본어로 최초로 노래했고, 99년 한ㆍ일 공동 제작 첫 오페라의 주역과 2002년 월드컵축구를 기념하는 오페라 `춘향전'에 출연했다.

KBS 일요스페셜과 MBC 성공시대에 소개됐던 그녀는 `수선화가 핀 듯한 스타', `38선을 초월한 가희', `통일을 노래하는 프리마돈나'라는 찬사를 받으며 남북한 뿐만 아니라 한ㆍ일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세 때 `북송사업'으로 인해 헤어진 오빠에 대한 추억도 방송된다.